취뽀 후기 2024년도 상반기와 하반기 절반을 보내며...

벌써 10월이 끝나가고 있다... 원래는 여름방학 때, 회고를 쓰려고 했는데 바쁘기도 하고 상반기에 딱히 한 일이 많지 않았기도 하고, 회고 쓸 시간에 공부를 하려고 하다보니 회고를 미루고 미루다가 지금에야 쓰게 되었다. 

 

#1. 졸업작품

12월 달부터 고민했던 졸업작품... 결국 개발자의 개발 시간을 측정해주는 VSCode의 Extension을 개발하였고, 이를 시각화해주는 웹 서비스를 구현했다. 사실 이 졸업작품의 의의는 없고, "VSCode Extension은 어떻게 구현할까?"에 대한 단순 호기심으로 인해 서비스 기획을 시작하게 되었다. 

 

거의 혼자 졸업작품을 하면서 CI/CD, 백엔드, Docker의 개념을 익힐 수 있었다.

 

#2.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종강 전 후로, 여러 부트캠프에 지원을 했었다. 

네이버 부스트캠프, 현대 소프티어,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Kernel, Toss x 한국은행 등등.

 

소프티어는 취업 연계가 되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몰리신 것 같았다. 코테를 나쁘지 않게 봤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합격하지 못했다.

 

네이버 부스트캠프는 통과를 했었지만 카카오테크 부트캠프에 합격을 하게 되어 중도하차를 하게 되었다. 

카카오테크 부트캠프에 함께 했던 팀원들은 너무나 좋았다. 다들 열심히 배우려고 했고, 주어진 환경 이상의 것을 하려고 노력하는 느낌이었고, 배울점들이 많았다. 그러나 사람은 좋았으나 시스템은 부족하다고 느꼈다. "1기" 여서 그런지 교육 시스템이나 방식들이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3. 스파르타 인턴즈 2기

사실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파르타 인턴즈 모집 공고를 봤을 때 할지말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같이하던 팀원들에게도 미안하기도 했었는데, 인턴에서 배우는 것이 더 클 것이라고 판단하여 지원을 했다. 지원동기에 1000자를 써야 했는데, 700자만을 써서 냈었다. 

 

인턴즈를 다니면서 느낀 점은 회사의 코드는 거대해서 한 번에 이해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성장을 원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다.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를 느끼게 되었고, 다른 사람의 코드를 통해서 배울 수 있겠구나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 

 

앞으로 회사를 다니면서 생각을 열면서 일을 해야겠다. 그리고 조금 더 의식적인 연습을 하려고 노력해야겠다.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한다던가 조금 더 잘 짠 코드를 보며, 코드를 시각화하는 연습을 해봐야지

 

 

#4. 인턴즈하면서 취준

나는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편이다.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기에,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걸으려고 하는 편이다.

인턴즈의 온보딩 기간동안 다음 스텝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 우테코나 싸피 같은 1티어 부트캠프에서 더 공부를 해야할지, 현업에 뛰어들며 성장을 해야할지 고민을 했다. 그 결과, 나는 취업 준비를 하고자 했다. 왜냐하면 내 자신이 지금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즘 채용 시장이 어렵다고 해서 두려움이 생겨서 실제로도 어려운지 파악해보려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먼저 이력서를 만들고, 오픈채팅방을 만들고 난 뒤, 유명한 프론트엔드 오픈채팅방에 링크를 올려 이력서 피드백을 요청드렸다. 감사하게도 20여 명의 분들께서 첨삭을 해주셨고, 조언들을 바탕으로 이력서를 수정했다.

그리고, 커리어리에도 올렸는데 감사하게도 시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분께서 메일을 보내주시면서까지 이력서를 꼼꼼히 체크해주셨다.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 

 

인턴은 내일 마지막 날이다. 좋은 인턴 동료분들을 만나서 좋았고, 좋은 멘토 분들을 만나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5. 취뽀

지원서를 내고, 일주일 정도가 흐른 후에 회사에 합격을 해버렸다. 너무 빠르게 합격을 해서 당황을 하긴 했다. 

"웰다잉" 도메인의 회사였는데, 규모는 15~20명 정도의 크지 않은 기업이었다. 대표님들도 너무 좋았고, 면접 분위기도 좋았는데 다른 회사들의 면접을 안보고, 덜컥 결정을 하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기에 고민 끝에 정중히 합류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드렸었다.

 

일주일이 흐른 뒤, AI 솔루션을 하는 회사에 합격을 했다.

규모는 10명 정도되는 회사였지만 대표님의 이력도 대단하셔서 어깨 너머로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다른 면접들을 더 보고 결정해도 될 것 같았고, 개발자로 성장을 할 수 있을지를 확신할 수 없었기에 합류를 하지 않았다.

 

그 다음에는 뷰티 솔루션을 하는 회사에 합격을 했다. 

규모는 2-30명 정도이고, 인턴으로 합격했었다. 정직원 전환도 가능한 인턴이라 고민했지만 그 다음날 다른 회사에 합격하게 되어 합류하지 못했다.

 

결국 내가 가기로 결정한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회사이다. 아직 정확히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규모도 이전의 합격한 회사보다 컸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될 것 같아 결정했다.

 

결국 한 달 여만에 취업 성공. 정직원 전환 인턴 1개 포함 4군데를 합격했다.

3년차까지 뽑는 회사 중 60여 곳을 지원했었다. 1차 합격한 곳은 인턴 채용 포함 8곳 정도이었고, 최종합격한 회사는 4곳이었다.

물론 추가적으로 면접을 봤으면 더 많이 합격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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